응급환자 '닥터헬기'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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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닥터헬기'가 살렸다

서산 심근경색 환자 가천대 길병원에 신속이송 올부터 국가정책사업 시행, 이용료 전액 국가부담

  • 승인 2012-02-13 15:14
  • 신문게재 2012-02-14 18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 서산중앙병원은 응급환자를 가천대 길병원과 협력, 닥터헬기로 신속하게 이송해 치료를 도왔다.
▲ 서산중앙병원은 응급환자를 가천대 길병원과 협력, 닥터헬기로 신속하게 이송해 치료를 도왔다.
최근 40대 초반의 서산 친척집을 방문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김모(42·부여군)씨가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서산중앙병원 응급실을 찾아 왔다.

서산중앙병원은 즉시 심근경색증을 진단 할 수 있는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 즉시 혈전 용해제(막힌 혈전을 녹이는 작용)를 투여하고, 가천대 길병원 핫라인을 연결해 닥터헬기 출동을 요청했다.

'닥터헬기'는 올해부터 국가정책 사업으로, 가천대 길병원이 선정돼 시행하고 있으며 의사와 간호사, 응급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모든 장비를 갖추고 있어 '하늘을 나는 병원'으로 통하고 있으며, 비용은 전액 국가에서 부담한다.

닥터헬기는 환자의 상태와 적절한 치료를 취하며, 길병원 심혈관센터에 연결, 도착 즉시 심혈관센터에서 스텐트시술을 받았다. 김씨는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서산중앙병원과 길병원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두 병원의 신속한 공조 시스템이 없었다면 자신의 목숨이 어떻게 됐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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