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억3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문 의료 인력 확충 및 진료실, 의료실, 간호스테이션 등을 구비한 응급의료센터를 적극 홍보하고 더욱 내실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응급의료센터에 전문의 1명, 간호사 4명, 임상병리사 1명을 재배치하여 24시간 응급환자 원스톱(One-stop)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컴퓨터 단층촬영기(CT) 등 응급의료센터 필수 장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유류피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불안심리 해소와 중장기 건강관리 체계 마련을 위해 9억원의 예산을 들여 보건의료원 내 건강검진센터를 설치한다.
건강검진센터에는 내시경실, 초음파실, 진찰실, 회복실 등의 시설을 설치하고 유방촬영기, 고해상도 초음파, 확대내시경 등의 최신 장비들을 보강해 유류피해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전망이며, 이 밖에도 40세이상 유류피해주민 28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 정밀검진 사업 등을 추진한다.
군은 고령화 사회에 따른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이 증가추세에 있음에 따라 간병인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 되면서 군 보건의료원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보호자 없는 병실을 운영, 저소득 및 취약계층에 365일 24시간 간병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임산부 및 가임기 여성의 건강관리를 위해 신경관결손 등 기형아 발생 사전예방 사업 및 임산부 건강교실을 운영하며 영유아, 아동 건강관리를 위해 미숙아·선천성대사 이상아 검사 및 임산부·영유아 영양플러스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근흥 보건지소와 파도리 보건진료소 시설이 노후됨에 따라 8억 8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근흥 보건지소, 파도리 보건진료소를 신축할 계획이다.
태안의료원 관계자는 “올해 준비한 다양한 의료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군민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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