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충청라이벌전 역전승

  • 스포츠
  • 배구

삼성화재, 충청라이벌전 역전승

현대캐피탈 3-1 완파… 관중 6500명 시즌 최다 기록

  • 승인 2012-02-12 17:01
  • 신문게재 2012-02-13 14면
  • 천안=맹창호 기자천안=맹창호 기자
▲ 12일 오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에서 현대캐피탈 임동규가 삼성화재 고희진과 유광우의 블로킹을 뚫고 공격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캐피탈]
▲ 12일 오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에서 현대캐피탈 임동규가 삼성화재 고희진과 유광우의 블로킹을 뚫고 공격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장성(長城)이 현대캐피탈의 5연승 무한질주를 막아섰다.

삼성화재는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1(21-25, 34-32, 25-21, 25-23)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2승 4패에 승점 63점으로 여전히 시즌 1위를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5연승을 마감하고 16승11패 승점 51점으로, 이날 드림식스에 승리한 대한항공(승점 56점)에 이어 3위에 머물러야 했다.

이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는 6485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아 올 시즌 최다 관객 동원을 기록했다. 만석으로 입장하지 못하고 돌아간 관객도 1000여 명에 달했다.

1세트 팽팽한 긴장 속에 치열한 공수를 주고받은 양팀은 현대 수니어스와 문성민의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고 삼성 가빈의 실책까지 이어지면서 현대캐피탈이 25-21로 앞서갔다. 현대는 1세트에서 모두 8개의 범실로 삼성 6개 보다 많았지만, 토종 문성민(6득점)과 용병 수니아스(6득점)의 양 포가 작렬하면서 공격성공률 71.4%로 삼성의 45.8%를 압도했다.

기세를 올린 현대캐피탈은 2세트를 순조롭게 출발해 18-16까지 앞섰지만, 후반 추격에 나선 삼성에 24-24의 듀스를 허용 위기에 몰렸다. 듀스를 이어가던 양팀은 15득점의 가빈을 내세운 삼성이 연이어 공격에 성공 34-32로 역전했다. 2세트에서 양팀의 공격성공률은 비슷했지만, 범실에서 삼성이 5개인 반면 현대는 8개로 결정적 패배원인이었다.

3세트 20-20까지 팽팽한 접전을 보이던 양팀은 가빈의 공격과 서브가 연이어 성공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져 25-21로 삼성이 승리했다. 이어 4세트에서도 앞서던 현대는 삼성화재를 넘지 못하고 25-23으로 분패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