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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치분권 전국연대는 지난 11일 서천 문예의 전당에서 회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회원대회를 갖고 개헌운동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
자치분권 전국연대는 지난 11일, 서천 문예의전당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전국 각지 기초단체장 등 회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대회를 갖고 자치분권형 국가 창조와 이를 뒷받침 할 개헌운동에 나설 것을 결의 했다.
자치분권 전국연대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을 새롭게 혁신하기 위해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노력해 왔지만 현 정부들어 이 모든 가치가 퇴색되고 역주행되고 있다”며 “자치분권형 국가체제 수립을 위한 제2기 분권운동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역의 혁신역량을 모아 자치분권형 헌법개정을 이뤄내 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제도적으로 완성해야 한다”며 “중앙권한의 실질적 지방이양, 재정분권확대, 자치입법권 확대, 자치경찰제 전면시행, 공공기관의 완전한 지방이전으로 49%의 인구가 집중돼 있는 수도권과 인구가 적어 고통 받는 비수도권의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치분권연대 고문을 맡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지방자치가 실시된지 21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관존민비의 구태에서 벗어 나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이 주인되는 국가체제를 만들어야 하고 국민의 상식에 기반하는 철학, 사상, 개념이 지방자치의 본질”이라고 규정했다.
상임공동대표에 추대된 나소열 서천군수도 대회사를 통해 “정치적 사형선고에 처한 지금의 자치분권을 되살리고 대한민국을 지방분권국가로 전환키 위한 개헌운동에 동참 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자치분권 전국연대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올해 총선 및 대선에서 민주개혁진영이 승리할 수 있도록 연대에 나서는 한편 각 정당, 후보들에게 분권과 균형발전정책 공약화를 요구하기로 해 향후 이들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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