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정책과제들이 총선과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그동안 정치권과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던 도청이전부지 국책사업 활용을 비롯한 10여 개의 공약반영 정책과제를 검토중이다.
도청이전부지 활용문제는 도청이전 특별법을 개정해 도청이 이전되는 지역의 공동화 대책지원과 국책사업을 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대구시 등 타 시도와 공조체제로 움직이고 있다. 야구장, 사격장 등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도 포함했다. 그동안 시는 대전지역 스포츠 인프라의 삼각축 형성의 일환으로 한밭체육관 리모델링 사업과 함께 서남부지역의 국제수준 경기장 확보 등을 추진해왔다. 서남부지역의 종합스포츠타운 당위성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왔으나 재원마련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만큼 총대선 공약으로 사업추진을 가시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환경부가 2030년 이전을 승인한 원촌동 하수처리장과 함께 오정동 위생처리장 이전도 한데 묶어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전이라는 원칙만 승인받았을 뿐 특구법 개정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만큼 정치권 공약추진으로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LH가 추진하다 중단된 대전지역에 주거환경, 재정비촉진, 도시정비사업 등 5개 구역 사업 재추진도 포함됐다. 또 현재 서울과 동남권(부산)에 들어선 원자력의학원도 중부권에 건립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중부권 원자력 의학원 건립으로 의료수준 향상과 대전시가 추진하는 의료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 ▲대청호주변 녹색관광벨트(생태형 슬로시티, 힐링가든) 조성 ▲충청권 철도망(국철) 도시철도 2호선 완공시기에 맞춰 조기착수 ▲대도시 도시재생지원 특별법 제정 ▲신탄진 철도 인입선 이설(상서 평촌지구 개발과 연계 추진) ▲나노융합클러스터 조성 등을 선정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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