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 전 의원 지지자 모임에는 서울과 부산, 대구, 울산, 제주 등 전국에서 봉주버스 23대와 승용차 등을 이용해 모인 나꼼수, 미권스 회원 등 지지자 1000여 명이 모여 홍성교도소앞이 차량과 인파로 북적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나꼼수 진행자로 유명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를 비롯한 나꼼수 3인방과 정 전 의원의 부인 송지영씨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지지모임 참석자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정 전 의원 석방을 촉구하며 서울구치소에서부터 홍성교도소까지 112㎞를 도보행진을 통해 참석한 민주통합당 최재성 의원과 이종걸 의원, 안민석 의원 등 정 전의원 구명위원들과 대전출신 이상민 의원 등이 함께했다.
안민석 의원은 “오늘 모임은 전국에 있는 미권스, 나꼼수 팬들이 저 담장너머에 있는 정 전 의원을 격려하고 하루속히 나올 수 있도록 기원하기 위해 모였다”며 “정 전 의원이 수감된후 대규모 행사가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서울에서도 대규모 대중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의 아내 송지영씨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추운 날씨에도 이곳 행사에 참석해준 전국의 지지들에게 감사하다”며 “남편의 석방을 위한 지지자들의 염원을 잊지 않고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석방촉구 행사중에 30여 분 간 정 전 의원을 면회하고 나온 김어준 총수를 비롯한 나꼼수 멤버와 가족들은 “정 전 의원이 형기를 채우지 않고 나올수 있는 방법은 4·11 총선에서 야권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이라며 “4월 총선에서 투표를 통해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지자 1000여 명은 '나와라 정봉주, 보고싶다 정봉주, 사랑한다 정봉주' 등의 구호를 외치며 1시간여 동안 행사를 가졌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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