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해 10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주)효성이 지난달 31일 공장 건축허가를 신청, 10일 만에 허가를 얻어 옥산산업단지 내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주)효성은 1966년 설립돼 산업자재, 화학제품, 중공업제품 등을 제조해 온 기업체로 2010년도 8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다.
(주)효성은 옥산산업단지 내 공장에 3500억원을 투입해 17만6000㎡ 부지에 11만000㎡ 규모의 공장을 완공, 광학필름, 전자재료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750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막대한 증설투자도 계획중이어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도와 청원군은 (주)효성 옥산공장 조기 착공을 위해 공장건축 허가기간 단축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약 2개월 이상 소요되는 허가기간을 10일만에 처리하는 등 조기 착공을 위해 팔을 걷고 있다.
이달 중 공장 건설 공사가 시작되면 도와 군은 공장 조기가동을 위해 공업용수 등 제반 시설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주)효성 옥산공장이 착공되면 인근 산업단지내 입주한 기업 간의 클러스터 형성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투자 기업인 (주)효성의 입주가 시작되면 협력업체 등 다수의 기업체가 추가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돼 도내 산업단지가 조기 분양 등 기업유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효진 도 기업유치지원과장은 “옥산산업단지 내 기업이 조기 입주해 완공 시에는 연간 4조3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5987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청원=박근주 기자 springkj@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