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자연휴양림 인기 끝이없네

  • 전국
  • 태안군

안면도 자연휴양림 인기 끝이없네

지난해 41만명 방문… 바다·숲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각광

  • 승인 2012-02-12 13:58
  • 신문게재 2012-02-13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꽃지해수욕장과 함께 안면도의 대표적인 휴양명소로 이름을 알린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녹색 치유공간으로 휴양객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에 따르면 지난해 자연휴양림을 찾은 인원은 41만 2511명으로 2010년 36만5386명에 비해 4만7125명이 증가했고 성수기인 6월에서 8월까지 14만4829명이 몰리는 등 여름 휴가지로 도심 휴양객들에게 녹색치유와 휴식공간으로 확실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자연 휴양림내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에 2만6000여 명의 휴양객들이 숙박하는 등 20여 개의 숙박시설은 인터넷 예약이 선착순으로 월초에 이미 만원을 이루고 있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숲속의 집이 인기가 많은 것은 휴양림 소나무들이 각종 박테리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마시거나 피부에 접촉하면 심신이 맑아지고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는 등 녹색 치유의 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소나무들이 잘 조림된 휴양림이지만 청정바다가 인접해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청정 서해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적절히 꾸며진 휴양림 시설 등이 녹색 치유공간으로서 필요한 요소를 충분히 갖춰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안면도 자연휴양림 내에 펜션과 한옥 형식으로 지어진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이 3인실부터 16인실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으며 다른 숙박지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가족이 함께 야영을 즐길 수 있으며 산림전시관과 한국정원, 3.5㎞에 달하는 산책로, 체력단련 시설 등도 고루 갖추고 있다.

한편,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소나무 천연림으로서 수령 100년 내외의 안면 소나무 천연림이 430ha에 집단적으로 울창하게 자라고 있으며, 고려시대부터 궁재와 배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등 고려시대부터 왕실에서 특별 관리했고 1965년부터 충남도에서 관리하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