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께 공주 신관동 터미널 인근에서 조폭을 사칭해 B(15)군 등 5명을 때리고 현금 1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공주 조직폭력배 금잔디파 조직원이다. 경찰청장 조카라서 어떤 일을 해도 처벌 받지 않는다'며 학생들에게 겁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중학생에게 빼앗은 현금으로 소주를 산 뒤 인근 공원으로 이동해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먹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조직폭력배, 경찰청장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대학생이다”라고 밝혔다.
조성수·공주=박종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