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강추위와 시설난방비용 부담으로 채소 및 과일 가격은 상승한 반면, 달걀 등 육란류의 가격은 하락했다.
9일 (사)한국물가협회가 2월 첫째 주 국내 생활물가 70개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우선 육란류의 경우 대전지역은 특란 10개당 1.3% 내린 2350원에 거래됐고, 돼지고기의 경우 소비부진으로 삼겹살 500g당 지난주 대비 3.2% 내린 9200원에 판매됐다.
채소류의 대파는 계속된 한파로 출하작업이 어려워 상승세를 보여, 대전에서 한 단에 4.8% 오른 1760원에 거래됐다.
애호박의 경우 난방비 증가 등 원가부담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전은 소비부진으로 지난주 대비 20% 내린 1980원에 거래됐다.
또 과일류인 사과의 경우 출하량이 감소세를 보여, 소비부진으로 대전에서 개당 6.7% 내린 1400원에 거래됐다.
반면, 귤은 노지감귤 마무리시기로 출하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어, 비가림 감귤의 출하량도 많지 않아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전에선 100g당 368원으로 지난주 대비 5.7% 올랐다.
수산물류에서 갈치와 고등어의 경우 어획량 증가로 시장 내 반입이 늘어 대전에서 마리당 27%, 16.7% 내린 1800원, 4980원에 각각 거래됐다.
이밖에도 대전지역 휘발유와 경유의 ℓ당 가격은 지난주 대비 각각 0.5%, 0.4% 오른 1988원, 1813원에 거래됐다.
박전규·이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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