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9일 “홍명보 감독이 오는 22일 열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오만 원정에 나설 22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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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남태희의 합류가 눈에 띈다. 그동안 전 소속팀 프랑스 발랑시엔의 차출 반대, A대표팀 차출 등으로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12월 카타르 리그로 이적하면서 처음으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태희는 최근 프로 데뷔 후 첫 골을 성공시키는 등 상승세에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부상을 당한 황도연(대전)이 빠졌고 대신 김기희(대구)가 포함됐다.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 참가했던 나머지 20명의 선수들은 그대로 오만행 비행기에 오른다.
현재 올림픽대표팀은 2승2무, 승점 8점으로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오만(승점 7점)에 승점 1점차로 쫓기고 있어 1위에 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티켓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은 14일 파주NFC에서 소집돼 한 차례 훈련 후 곧바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이동한다. 19일까지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한 뒤 오만 무스카트로 이동, 22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오만과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일전을 치른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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