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성 충남교육감 |
김 교육감은 9일 오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도교육청 부지에 충남대병원의 의료타운이 들어서는 것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충남대 일각의 무상양여와 관련, “충남대가 우리한테 넘길 때도 돈을 받았다”며 불가 입장을 처음으로 공식화 했다.
앞서 정상철 충남대 총장도 지난달 30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도교육청 부지에 메티컬 타운을 조성하고 싶다고 했다.
송시헌 충남대병원장도 의대를 도교육청 부지로 옮기고 의대 건물에 병원 건물을 신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문제는 교육청 터를 얼마에 팔고 사느냐는 것이다. 감정가 추정액은 250억원. 충남대와 병원 측은 1980년대 충남대 부지를 충남교육청이 사실상 무상으로 넘겨받았다며 무상 양여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충남교육청은 내포시로 내년 1월에 청사를 이전하기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매각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교육청 안팎에선 김 교육감, 정상철 총장, 송시헌 병원장 등 3명의 주체가 머리를 맞대면 교육청 부지 매각 해법은 쉽게 나올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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