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뒤 “민주당이 제안한 국회의원 총수와 비례대표 총수를 유지하고 세종시를 포함해 4개를 신설하는 '4+4' 안을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는 5개 선거구를 합구하고, 8개 선거구를 분구하는 권고안을 제시한 바 있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4+4 안은 줄어드는선거구가 호남 1곳, 영남 3곳이어서 새누리당이 반대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 선거구 획정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새누리당의 억지로 무산됐다”며 “새누리당이 이처럼 계속 몽니를 부린다면 재외선거 인명부 작성하는데 차질이 예상되고 선거구획정이 지연되면서 예비후보자 선거운동과 실무 준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께 정치권이 당리당략에 빠져서 선거일이 임박했는데 이제 선거기일을 연기하는 절박한 상황까지 몰고 가면서 선거구획정을 합의하지 못한다는 비판만은 받지 말아야 한다”며 새누리당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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