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대전의 옛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원도심 지역을 탐사하며 옛 골목의 정취와 의미를 느껴보고 유래 깊은 건축물에 대한 조사를 병행한다. 또 현장에서 탐사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시각으로 느끼고 본 골목길의 영상을 카메라에 담아 UCC로 제작한 후 제출해 우수작에 대한 시상도 함께 한다.
특히 예술인 공방과 공연장이 밀집해 있는 대흥동 지역이나 구 인쇄업의 중심지였던 중앙동의 옛 인쇄골목 등에서는 체험행사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옛 시청과 도청 등 관공서의 사택과 관사가 많이 남아 있는 대흥동과 선화동 지역, 그리고 옛 서민 상권으로 이름이 높았던 중앙동(이전의 중동 정동)지역 등 모두 세 구역에 대한 탐사로 실시된다.
유성상 국장은 “대전이 문화 행정에 있어 더욱 규모 있는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대전의 모태가 되는 원도심 지역에 대한 사랑과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원도심 지역 뿐 아니라 100여 개에 가까운 대전의 행정 동에 대한 답사가 계속 진행돼 지역에 대한 이해와 정서적인 공감을 이루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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