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철 충남대 총장 연봉전액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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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철 충남대 총장 연봉전액 쾌척

1년치 8000여만원 장학멘토링 발전기금 기탁… 선거공약 첫 테이프

  • 승인 2012-02-09 18:00
  • 신문게재 2012-02-10 23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사진 왼쪽부터 오근엽 경상대학장 직무대리, 강용 연구지원본부장, 강준묵 대학원장, 정상철 총장, 손종학 기획처장, 권광일 교무처장, 홍성심 학생처장, 최동오 입학관리본부장.
▲ 사진 왼쪽부터 오근엽 경상대학장 직무대리, 강용 연구지원본부장, 강준묵 대학원장, 정상철 총장, 손종학 기획처장, 권광일 교무처장, 홍성심 학생처장, 최동오 입학관리본부장.
정상철 충남대 총장이 선거 공약인 발전기금 1000억원 모금에 첫 스타트를 끊었다.

본인의 지난해 연봉 8032만 2490원을 손종학 기획처장 겸 재정총괄본부장에게 기탁했다.

'CNU 선·후배 1대1 장학멘토링 발전기금 모금 운동'의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이다. 멘토링 기금은 선배 또는 교수, 직원, 동문은 물론 지역민 등 장학기금을 기탁해 학생의 졸업까지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이 취업 후 자신이 받은 도움을 후배들에게 돌려주는 선순환형 발전기금 모금 방식이다.

대학 발전기금이 1회성 이벤트였던 것에서 탈피, 발전기금 기탁자와 수혜 학생을 직접 연결하는 1대1 멘토링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 총장은 “멘토링 기금은 발전기금 1000억원 모금의 시발점이자 핵심”이라며 “총장부터 솔선수범의 자세로 이 운동의 첫 번째를 시작, 보직자와 구성원은 물론 동문과 지역 사회가 순차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대학의 장기 발전의 견인차인 발전기금 모금은 1회성 이벤트로는 한계가 있어 지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금 운동이 선배와 후배, 학생과 교수, 지역민과 자녀 등 충남대를 중심으로 한 단단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게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제학과 박경국 동문 등 25명도 이날 경제학과 후배들의 모의면접, 강사 섭외 등 취업지원비 16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약정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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