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정씨 |
▲ 이미리씨 |
▲ 최기쁨씨 |
한남대는 2005학년도부터 입학생은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을 72시간 이상 해야 졸업할 수 있는 '한남사회봉사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수상자들은 기준 시간의 10배가 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특히 이들은 스펙높이기 봉사활동이 아닌 아무런 대가없이 도와주는 봉사 본연의 활동을 벌여 귀감이 되고 있다.
박씨는 재학기간 동안 장애인 봉사활동에 많은 시간을 보냈고 앞으로 복지관에서 장애인을 돌보며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을 계획이다.
박씨는 “장애인과 함께한 시간이 어느덧 1000시간이 넘었지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졸업 후에도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고향인 충주 중산고 재학시절 인근 성심학교(청각장애 가톨릭 특수학교) 학생들과 함께 한 것이 봉사활동의 시작이었다. 2009년 8월 인도 남부 첸나이 지역으로 다녀온 의료교육봉사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씨는 졸업후 의료복지사가 돼 희귀난치병과 다문화가정 아동 치료 관련 일을 전문적으로 하고 싶어한다.
최씨는 프랑스 콩코디아 물정화조 건축 및 평화페스티벌 자원봉사(184시간), YMCA를 통한 미국 장애인캠프 카운셀러 자원봉사(448시간) 등 해외 봉사활동을 주로 해왔다.
한남대 김형태 총장은 “우리대학은 학생들에게 지식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보듬을 수 있는 따뜻한 성품을 가르치기 위해 봉사활동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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