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愚問)처럼 들리지만,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분석한 결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한·미·일 야구장 평균 관중수 및 좌석점유율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KBO의 목표인 700만 관중 달성 여부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KBO는 한화이글스가 열쇠를 쥐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KBO는 보도자료에서 “2012년 시즌에 700만 관중돌파를 위해선 지난 시즌에 비해 경기당 평균 357명이 늘어나거나 0.5%의 좌석점유율 증가가 필요해 700만 관중돌파를 낙관할 수 없다”며 “하지만, 대전구장의 좌석 수가 지난해에 비해 3500석 증설된 1만4000석으로 늘어난 것은 700만 관중달성 목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중석 증가뿐만 아니라 박찬호, 김태균 등 해외파 선수들을 영입한 한화는 올 시즌 프로야구 관중몰이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시즌 한화이글스 홈구장 평균관중수는 6990명, 좌석점유율은 66.6%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시즌에 비해 평균관중수 1060명, 좌석점유율의 경우 10.1%p 증가한 수치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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