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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호가 8일(현지시각) 미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장에서 가진 첫 라이브피칭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이글스] |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박찬호가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라이브피칭은 투수가 실전처럼 타자들이 서 있는 상황에서 투구하는 것을 말한다.
박찬호는 8일(현지시각) 전훈장이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 마운드에 올라 3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를 20개 던졌고 나머지는 커터와 커브를 5개씩 섞었다.
박찬호는 실전감각이 떨어진 타자들을 위해 투구 이전 미리 구질을 알려줘 전 메이저리거다운 여유도 뽐냈다.
박찬호는 “지금까지 3주간 8번 정도의 불펜피칭을 해오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며 “이날 던진 30개 볼 가운데 절반 이상은 만족할 만한 감각이 느껴졌다”고 자신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이날 박찬호의 라이브피칭을 지켜 본 한대화 한화이글스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감독은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는데 볼 끝이 좋아 보였고 막판 몇 개 던진 커터와 커브 등도 위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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