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온양권곡초등학교 제8회 졸업시상식에서 만학도 한상순(76) 할머니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
졸업 시상식은 졸업생들이 건강하고 성실한 학교생활을 한 것과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바른 인성을 키운 것에 대해 칭찬하며 상장을 수여하는 자리였다.
이날 졸업 시상식에서는 한상순 할머니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 70대인 한상순 할머니는 2006년 1학년으로 입학해 6년의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학생들과 똑같이 등교해 이수했다.
한상순 할머니는 수업참여, 시험 등 다른 학생들과 다름없이 공부하고, 교실 청소 등 타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학교생활을 했다.
초등학교 전 교육과정을 마치고 이번에 졸업을 맞이한 한상순 할머니의 남다른 감회와 공부에 대한 열정을 참석자 모두가 큰 박수로 축하했다.
한편 한상순 할머니는 “자신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솔선수범하여 학교를 빛내는 자랑스러운 온양권곡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