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신례원초 정구부 선수들의 모습. |
신례원초 정구부는 지난해 인근 시·군 선수와 동반 출전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종합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1987년 창단한 신례원초 정구부의 첫 우승이자 충남도내 초등 정구부문에서 20년 만에 이룬 성과다.
특히 이 학교 정구부 선수들은 도 교육청 평가에서 학력상을 받았으며 교내에선 학생회장, 부회장 등 각반에서 임원을 맡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3년 전 신례원초로 부임한 이성수(51) 교사의 정구부 감독과 이선희(33) 코치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다.
신례원초 정구부 선수들은 정규수업을 빠지는 일이 없다. 평일에는 정상수업에 모두 참여하고 오후에 1~2시간 운동을 하고 부족한 훈련은 주말에 한다.
괄목할 만한 사항은 정구부 선수들의 최초 운동 시작전에는 모든 학생들이 1곳 이상의 학원을 다녔지만 지금은 모두 학원을 다니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운동선수를 반대했던 학부모들이 현재는 적극적으로 후원에 나서고 있다.
이런 결과로 컴퓨터 중독으로 일관하던 일반학생들에게 또 다른 인성교육의 모델이 되고 있다. 게다가 이명호 교육장, 김연식 교장, 총동창회의 값진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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