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개소 이후 충청권 소재 정부 및 공공기관의 기업 대상 부당 거부행위와 지역 주민의 생활민원을 해결하는 역할을 자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개소 이후 지난달 말까지 3036건의 민원을 접수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872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775건, 충북 649건 등으로 나타났다.
대상기관별로는 기초자치단체 민원이 1596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고, 국가기관(637건)과 광역지자체(153건), 교육지자체(152건) 순으로 조사됐다. 민원유형은 도시개발·건축 및 인허가(522건)와 보상 및 환급(363건), 계약(217건), 건설·도로(194건), 공직비위(180건), 보건·복지·환경(141건), 자치행정(94건)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중 2983건을 처리했고, 직접조사율은 52.4%로 분석됐다.
센터 설치 전 직접조사율이 10% 대에 머문 점을 감안하면, 민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009년 6월부터 연간 2회 진행 중인 일일 이동민원센터도 지역 주민과 기업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3월 설치된 맑은교육 188콜센터도 불법찬조금 수수와 학원 부조리, 물품납품 및 시설공사 비리 등의 신고접수를 통해 교육현장 정화 기능을 수행 중이다.
나제방 소장은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민원발생의 원인이 되는 불합리한 법령과 제도를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지역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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