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역 초·중·고 교장단 학교폭력 추방 결의대회가 8일 오후 대전교육과학연구원 2층 강당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학교폭력추방 결의를 다지는 선서를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
대전지역 초·중·고 교장단 290여 명이 대전교육청의 '학교폭력 근절 대책' 후속으로 8일 오후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학교폭력 추방 결의대회를 가졌다.
교장단(초등회장 비례초 전붕식교장, 중등회장 대신고 박영진 교장)은 지난 7일 대전교육청이 발표한 학교 폭력대책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일선 학교에서 폭력 없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학교장들이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교장단은 결의대회에 이어 학교장의 학생지도 역량강화를 위해 연문희(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장) 박사를 초청해 '청소년 문제행동의 이해와 지도'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에 이어 학교에서 학교폭력 근절의 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해야할 일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박영진 대전대신고 교장은 “학생들과 격의 없는 대화시간을 마련해 그들이 고민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신속히 해결해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의 대부분이 학교 내에서 학생 간에 사소한 작은 다툼으로 많이 발생한다”며 “학생들의 생활지도가 어렵지만 관심과 사랑으로 노력하다면 많은 사건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고교 교장단은 지난 2~3일 이틀간 전남 해남으로 겨울 연찬회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이를 학교 폭력 추방 결의대회로 바꿨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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