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재흥 지회장 |
지역 미술의 새 바람을 꿈꾸며 지난 2일 제17대 한국미술협회 대전지회장에 취임한 서재흥<사진> 지회장은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서 지회장은 “미래 역량 있는 작가들에게 국제무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없다”며 “대전을 대표할 수 있는 대표미술제를 진행해 젊은 작가들에게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 특별시 대전'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앞으로 미협회원증 발급을 통한 미술관 무료관람 추진 계획도 함께 내놓았다.
그는 “유럽은 회원증을 제시하면 미술관 무료관람, 할인 등이 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미약하다”며 “미술인들의 권익과 자긍심을 높이고 선진국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열악한 재정구조 개선을 위한 개선안도 빼놓지 않았다.
서 지회장은 “아트메세나를 활성화해 다양한 수입원 개발과 후원금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미 3000만원의 기업 후원금을 확보했으며, 시비 보조금을 받기 위한 사업계획서를 완료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첫 개최예정인 '대한민국 생활용품 디자인 공모대전'을 열어 대전을 상징할 수 있는 문화아트상품 개발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 다양한 미술분야의 창작활동 지원과 참여에도 신경 써 지역 작가를 발굴하는 데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그는 “생활용품 공모대전은 의류디자인 등 다양한 미술 분야의 참여로 진행될 것”이라며 “수장작품들은 제품화하는 등 대전을 알리고 지역 미술인들에게 권익을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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