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2012년 억대연봉선수 112명을 발표했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롯데 지바 말린스에서 친정팀 한화로 복귀한 김태균은 연봉 15억원으로 올 시즌 가장 많은 돈을 받는 프로야구 선수가 됐다.
2위에 오른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8억원)과는 무려 7억원의 큰 격차를 보였다.
한화이글스 선수 가운데에는 김태균을 포함해 모두 12명이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괴물' 류현진은 4억3000만원으로 전체 12위, 투수 4위에 올랐다.
FA시장에서 한화에 둥지를 튼 '특급 불펜' 송신영은 3억원으로 기아 이용규와 함께 전체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안방마님' 신경현과 톱타자 강동우는 2억원으로 전체 48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밖에 최진행 1억5000만원(67위), 이대수 1억4000만원(78위), 박정진·양훈·장성호는 공동 82위(1억3000만원)에 랭크됐다.
한상훈 96위(1억2000만원), 마일영(1억원)도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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