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수연 부군수를 비롯해 장학사, 심의위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18개 분야 27억 9600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우선 영어 공교육 강화방안 마련과 지역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2억원, 방과후 영어학교운영에 3억원을 지원한다.
태안교육청 주관으로 진행되는 원어민 보조교사 및 방과후 영어학교 운영은 일상생활에서 영어사용 공간을 조성해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줄여 학생들의 생활영어 실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 방과후 학교 운영 지원에 2억7000만원, 초등 보육교실 운영 지원에 1억원, 고등학교 우수영재 육성지원에 1억8000만원,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에 1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 친환경 의무급식 지원을 위해 9억7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관내 초등학교 20개와 면단위 중학교 4곳에서 총 3112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급식과 무상급식을 제공한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통해 성장기 학생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 아토피, 천식, 비만 등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학부모 부담경감, 교육복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영어 공교육 지원과 학생들의 복지에도 적극 나서 학생들이 맘 편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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