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8억8700만원을 들여 한류 드라마 촬영지와 기존 관광 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외래 관광객 유치에 전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당일 관광과 1박2일로 하는 청주지역 관광코스를 주제별로 6개를 선정해 추천 코스로 적극 홍보키로 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수암골과 성안길(철당간)을 비롯해 고인쇄박물관 및 국립청주박물관과 청남대, 상수허브랜드를 연계하는 관광코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시는 벽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진 수암골의 관광 명소화를 위해 퇴색된 벽화를 새 단장과 관광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거주민이 안내하는 관광안내를 추진한다.
또한 드라마 촬영지 리플릿 등을 지속적으로 제작해 홍보하고,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공중화장실의 신축과 방범용 CCTV 등도 확대·설치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청주 바로 알기 시티투어 확대운영, 국외관광객 유치증대를 위한 마케팅, QR코드를 접목한 주요관광지 홍보영상물 제작, 방송매체를 통한 청주관광 전국홍보, 주말에 떠나는 체험여행, 여행바우처 사업 확대, 중부권관광협의회 공동사업으로 추진하는 찾아가는 관광설명회와 거리홍보전 국내·외 관광 전 참가 등의 마케팅 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 친절과 재미가 있는 맞춤형 문화관광해설사와 관광진흥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제빵왕 김탁구' 드라마 촬영지와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대표 관광 상품화하는 등 적극적인 관광홍보를 통해 당초 목표치인 175만명을 초과한 198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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