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북부소방서에 근무하는 이재원(47·사진)씨는 20년이 넘게 연구해 만든 한자책을 판매해 받은 수익금 100만원을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써달라며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형태)에 기탁했다.
이재원씨는 이날 대전시 공무원과 전국 공무원들이 1000여 권을 구매해 주어 받은 인세 전액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며 “앞으로도 책이 판매되는 대로 그 수익금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 씨는 “반평생 심혈을 기울여 만든 책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수익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신 공무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소중한 성금이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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