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졸업식에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교복 찢기, 밀가루 뿌리기, 계란 던지기로 변질된 졸업 문화를 근절하고 졸업식의 본질과 의미를 되살려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올바른 졸업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그 중 서산석림중학교는 특색 있고 뜻 깊은 졸업식을 위해 학생들의 3년간 학교생활을 UCC로 제작해 상영하고 사물놀이, 학생들이 음악과 춤으로 끼를 발산할 수 있는 행사를 갖는 등 올바른 졸업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그동안 졸업식 행사는 여러 지역인사의 격려사 및 축사, 10여개 이상의 기관·단체에서 졸업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하는 등 졸업행사가 형식에 치우쳤으나,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축사 등을 줄여 간소화하고, 상장도 수여 의식 없이 상을 받는 학생들을 호명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고 있다.
서산교육지원청은 이번 졸업식은 학생 중심으로 추억을 회상하며, 더 나은 미래를 다짐하는 기회와 교육공동체가 감동하고 보람을 갖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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