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에서 다시마목 미역과의 곰피 생산이 한창이다. |
태안군에 따르면 소원면 파도리 인근 해역에서 다시마목 미역과의 여러해살이 해조류인 곰피가 출하되고 있어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태안산 곰피는 청정해역에서 자라 윤기가 있고 바다향이 진한 데다 맛이 쫄깃한 것이 특징으로 이곳 파도리와 안흥항 일원에서 하루 평균 16t씩 수확돼 서울과 부산 등지에 팔리고 있으며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40㎏ 1포에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갈조식물 다년생 해조인 곰피는 신선한 바다향과 약간 떫은 맛이 인기가 좋아 쌈이나 무침 등에 많이 사용되며 원래는 갈색이나 살짝 데치면 초록빛을 띤다. 곰피를 잘 말려서 삶거나 데친 후, 적당히 잘라 고추장을 얹어 쌈이나 무쳐먹으며 겨울철이 제철로 엽산과 칼슘을 포함한 무기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미백효과와 주름살 제거에 효과가 탁월하고 변비예방에 좋고 추출물은 구강청결제나 화장품 제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최장열(41) 파도리어촌계장은 “태안산 곰피는 청정해역에서 자라 윤기가 흐르고 바다향이 진해 과메기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맛이 좋다”며 “특히 요즘에는 삼겹살 전문점에서도 삼겹살과 함께 곁들여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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