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산내공주말 디딜방아뱅이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건식) 주관으로 한현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산내동 자생단체 회원과 주민 등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의 액운을 떨치고 가정의 평안과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이웃 마을 디딜방아를 훔쳐와 마을의 돌림병을 막아내는 산내공주말 디딜방아뱅이 재연행사가 이날 대보름 행사의 중심으로 디딜방아뱅이 상여가 들어오고 마을 역병을 막아내는 목신제가 진행됐다.
이어 마을 주민들은 음복과 고사음식을 나누며 달불놀이와 강강술래 등이 이어져 대보름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산내공주말 디딜방아뱅이 김건식 추진위원장은 “도농복합도시인 산내동의 특성에 맞게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행사를 추진하게 되어 기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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