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검찰과 경찰 등에서 비리로 적발된 도와 시·군 공직자 수는 391명으로 2010년보다 145명(31%) 감소했다. 음주운전자 역시 2010년 129명에서 지난해 74명으로 43% 줄었으며, 금품수수도 78명에서 26명으로 6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공직 비리 등이 급감한 것은 감사위원회 출범에 따른 감사 기능의 분리ㆍ독립으로 감사 역량이 한층 강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음주운전 공직자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고, 200만원 이상 횡령 때 형사 고발을 의무화 하는 등 제도 개선도 한몫했다. 뿐만 아니라 고충 민원은 신속 처리를, 반복 민원은 전문가들과 현장을 찾아 해결방안을 찾는 현장 합동토론회를 도입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완수 도 감사위원장은 “전국 최초 독립 감사위원회에 대한 기대와 관심에 어깨가 무거웠으나, 비리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등으로 출범 반년 만에 가시적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