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시설 등 각종 제반여건에서 충남(아산)이 유력한 개최지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자칫 정치적 논리에 따라 개최지가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충남으로서는 7일 오전 8시부터 실시되는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6일 충남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대한체육회 전국체전 유치 이사회에서 제97회 전국체전 개최지가 결정된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지자체는 충남(아산시)을 비롯해 충북(충주시)과 경북(포항시) 등 3곳이다.
충남은 전국체전 개최 당위성이나 명분, 균형적인 지역 및 체육발전을 위해 아산시가 적임지라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또 경기장 시설이나 숙박 및 교통 등 전국체전 개최를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이 충족돼 있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충남은 뚜렷한 변수가 없는 한 개최지 선정을 장담하고 있다. 경쟁도시인 충주시와 포항시에 비해 모든 제반여건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에는 전국체전 개최가 16개 시·도의 순차적 개최가 아닌 치열한 유치 경쟁으로 인해 정치 논리가 개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국체전 개최시 수백억원의 국비지원을 통한 전반적인 체육시설 확충이 가능하고 개최에 따른 막대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체육회 한 관계자는 “전국체전 선정 심사위원의 공정한 평가를 토대로 한 대한체육회 임원들의 객관적인 결정을 기대하고 있다”며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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