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6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한 뒤 “총선을 불과 두달 앞둔 자유선진당은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 정당이 조용한 것도 정도가 있는 법”이라며 “지나치게 조용하면 병이 났거나 죽은 정당, 식물정당”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해서 어떻게 총선을 치르겠는가, 이렇게 해서 어떻게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겠는가, 심대평 대표는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심 대표는 대표직을 사퇴하고 총선 불출마 선언이라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도당 위원장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위원장은 “소속의원들이 당 지도부에 대한 불신들만 나오니 지지층들이 당에 대해 신뢰를 잃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처럼 시끄러운 모습을 보인다면 지지층들의 민심이반만 생길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 위원장은 “새누리당 쇄신파들의 흉내를 내는 것이냐”며 “총선이 두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표를 흔드는 것은 당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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