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해 2월 전국 16개 시·도 중 처음으로 충북미래 100년 발전을 위한 민선 5기 비전과 발전방향을 담은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비전 선포를 통해 도내 지역·계층·산업간 균형발전을 근간으로 한 바이오산업과 태양광산업,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중심의 '3+1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하나인 바이오밸리는 첨단의료복합단지 핵심·연구지원시설 착공과 연구지원시설부지 분양, 오송 제2단지 실시설계 수립, 오송역세권 도시개발구역지정 등 생명 산업 발전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
솔라밸리는 태양광산업 특구 지정, 태양광 테스트베드사업 선정, 솔라밸리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추진해 조성기반을 착실히 구축해 오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은 대형화물기 취항, 천안~청주공항 간 전철, 북측진입로 개설, 활주로 연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설계 착수, 신발전지역 지정, 내륙 초광역개발권 기본구상도 확정해 균형발전의 기틀을 다졌고, 전국 최초 초·중·고생 무상급식 전면 실시, 도립대학교 반값 등록금 단계적 시행, 수출 121억달러 달성, 과학벨트 기능지구 선정, 세계유기농엑스포 유치 등의 성과도 거뒀다.
이와 관련 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시장·군수, 도의원, 도정정책자문단, 분야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비전 선포 1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도는 비전 선포 1년차의 성과를 기반으로 2년차에는 생명과 태양의 개념을 바이오와 태양광산업 뿐만 아니라 도정의 모든 분야로 확산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날 이시종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세종시를 충북의 새로운 발전공간으로 확장해 중부권 시대, 신수도권 시대에 충북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충북은 “보다 크고 강한 충북으로, 중부권시대·신수도권시대의 충북으로, 세계속의 당당한 충북으로 전진해 나갈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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