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에서는 대산석유화학공단과 대산항 등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중추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외국 기업인들의 잦은 방문과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들이 머물수 있는 특급규모의 호텔 유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왔다.
또한 충남도청의 내포 신도시 이전에 따른 외국인들이 대거 몰릴 것에 대비해 인근의 당진과 예산·홍성·태안을 아우르며, 충남 서부지역의 대표성있는 상징적인 국제 수준의 호텔을 유치해도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현재 중국 영성시와 대산항 간 5시간 소요되는 최단거리 구간을 왕래하는 객화선이 취항하게 되면 한 번에 승용차 300대와 관광객 1000명, 컨테이너 100량 등을 한꺼번에 실어 나르는 규모로, 중국 등 관광객이 지나가는 장소가 아닌 이들을 흡수할 만한 관광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객실 200~300개에 컨벤션홀과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 특급호텔 건립을 위해 민자유치에 나서 2017년께 문을 열도록 할 계획으로 1분기중 호텔유치 대상지를 물색하고 2분기 이후 사업대상자를 섭외한 뒤 내년부터 2015년까지 사업승인 절차 이행을 거쳐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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