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장근 자치행정국장이 인사 시스템 개선방안에 대해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천안시 서장근 자치행정국장은 6일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인사 신뢰성과 조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천안시 인사시스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정기인사는 상반기는 1월 1일(6급 이하는 15일), 하반기는 7월 1일(6급 이하는 15일)로 정하고 인사방침, 승진 및 전보, 승진인원 등을 사전에 공지한다.
퇴직자 사회 적응과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5급 이상 공무원 6개월 공로 연수제의무화, 연 1회 실시하던 5급 심사승진을 연 2회로 확대했다.
매년 2월과 8월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도 공개된다.
그동안 시장이 행사하던 보직 인사권도 부서장에게 대폭 위임됐다.
국장(4급)은 시청 내 팀장(6급) 전보인사를 제청하고, 담당관·과장(5급), 사업소(5급), 읍·면·동장은 부서 내 팀장 보직을 부여한다.
구청장은 주사보(7급) 이하 전보 인사권을 갖도록 했다.
이처럼 부서장의 인사 책임제가 운용되면 직원에 대한 부서장의 평가가 인사에 반영되는 체계가 구축돼 성과중심의 인사제가 정착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전문 지식을 갖춘 공무원 육성을 위해 전문 직위를 지정해 선발된 공무원의 장기국외연수와 대기업 위탁 교육, 수당 지급, 기타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비확보, 기업유치, 예산절감, 지방세 징수, 기관평가 우수 등 구체적인 성과가 있는 직원에 대해서는 포상과 성과급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서 국장은 “유연근무제를 확대해 육아부담 없는 직장 만들기를 추진하고 사이버 인사상담을 신설해 직원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며 “개선된 인사제 도입과 운용으로 전 직원의 공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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