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으로 당명을 개정한 한나라당은 지난 주 공직후보자 추천 심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한데 이어 6일부터 10일까지 5일 간 공천 신청을 받는다. 새누리당은 공천 신청이 마감되면 오는 16일께 부터 심사에 들어가 도덕성 등을 잣대로 후보자들에 대한 1차 검증 작업을 벌인 뒤 당내 경선 등을 거쳐 다음달 초순께 공천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국민참여경선 80%와 전략공천 20%라는 공천 기본 방침을 세워놓고 있지만, 사실상 충청권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낮아 복수의 후보자가 출마한 각 지역구에서는 벌써부터 국민선거인단 모집 등에 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 3일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한 민주통합당도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공천 신청을 접수 한 뒤 곧바로 심사 일정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은 현재 13일부터 공천 심사에 들어가 20일께 1차 심사를 마무리 할 예정으로, 이 사이 여론조사 등을 통한 당내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 한 후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 복수 후보 지역에 대한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할 전망이다.
민주통합당은 지역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한 상황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당내 경선 과정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자유선진당도 6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부터 후보자 공모에 들어간다.
자유선진당은 오는 10일까지 5일간 후보자 추천 접수를 받은 뒤 심사에 들어가며, 13일부터 2차 후보자 공모를 거쳐 22일께 1차 공천자를 확정하고 다음달 초까지 공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선진당은 현재 복수 후보 지역에 대해서는 국민참여 70%와 당원투표 30% 반영을 원칙으로 하는 경선을 실시하고, 교체지수와 경쟁력 지수를 따져 현역의원 20%를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이여서 신진 인사 영입과 현역 의원 교체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 이에 앞서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경선 등으로 후보자를 선출하는 통합진보당은 지난 3일까지 당내 선출 절차를 거쳐 대부분 지역의 후보자를 확정한 상태다.
이종섭·서울 김재수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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