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부진' 이용희 의원 컴백?

  • 정치/행정
  • 4·11 총선

'아들 부진' 이용희 의원 컴백?

출마가정 여론조사… 지역정계 “가능성 충분”

  • 승인 2012-02-05 15:50
  • 신문게재 2012-02-06 4면
  • 충북=이영복 기자충북=이영복 기자
▲ 이용희 의원
▲ 이용희 의원
자신의 아들인 이재한(민주당 예비후보)씨에게 보은ㆍ옥천ㆍ영동 지역구를 물려 주었던 이용희 의원이 다시 컴백하는것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전화로 여론조사를 받은 보은 옥천 영동군 주민들은 여론조사 내용에서 아들의 지지율이 부진하자 다시 이용희 의원 자신이 후보로 나설수도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여론조사 내용은 “이용희 후보와 심규철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 “이용희 후보와 박덕흠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 “현역인 이용희 의원이 의원 활동을 잘 했다고 생각하느냐?” 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를 두고 주민들은 “아들인 이재한씨에게 지역구를 물려주었던 이용희 의원이 아들의 지지율이 반등하지 않자 다시 본인이 직접 나서기 위해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냐” 고 보고 있다.

지난달 방송사 여론조사에서 이재한 후보는 12.2%의 지지율을, 경쟁자인 심규철(새누리당) 후보26.5% 박덕흠(새누리당) 후보는 2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에대해 이용희의원 측근은 “그런 여론조사가 나간 것은 알고 있지만 아들인 이재한씨가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하는 마당에 이제와서 본인이 직접 다시 출마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계에서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다.

정계 관계자는 “현재 이재한씨의 지지율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은 그의 발목을 잡고있는 세습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의원 본인이 나선다면 세습이라는 굴레를 일거에 제거할수 있고, 당선가능성 또한 월등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의원은 사석에서 “유신시대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선되었는데, 현재와 같은 구도에서 당선되지 못하면 바보”라고 말한적이 있다.

이는 아들이 아닌 본인이 직접 총선에 나선다면 당선을 장담할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충북=이영복 기자 pungluii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대전 대기업 유치, 겉도는 헛바퀴
  2. 철도지하화 발표 코앞… 대전 파급력 등 평가 긍정적 기류
  3. 대전 상장기업 64개 넘어...올해도 달린다
  4. 대전시의회 조원휘 "안산산단 9부 능선 넘어"… 불필요한 책임공방 무의미
  5. 대전시, 꿈씨 패밀리로 도시경쟁력 강화한다
  1. [오늘과내일] 역사 속 을사년
  2.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
  3. 2025 대전 사회복지계 신년교례회 개최
  4. 더불어민주당 각급 위원회 발대식 "민주주의 회복과 사회대개혁 앞장"
  5. 세계로 가는 수자원공사 중동이어 아프리카 시장 진출

헤드라인 뉴스


자원봉사·CCTV 확대 ‘졸속’… 학교안전 근본대책 마련을

자원봉사·CCTV 확대 ‘졸속’… 학교안전 근본대책 마련을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생 피습 이후 돌봄교실 안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근본적인 학교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전교육청이 사건 이후 대책으로 발표한 자원봉사자 배치로는 현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인력과 예산을 투입한 실질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전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대전지부는 17일 오전 각각 대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청의 근본적 학교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돌봄전담사는 오후 7시까지 혼자서 돌봄교실..

대형마트 휴업 평일전환 시 상권매출 3% 상승… 대전 휴일전환 힘 받나
대형마트 휴업 평일전환 시 상권매출 3% 상승… 대전 휴일전환 힘 받나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이 주말에서 평일로 전환할 경우 인근 상권 평균 매출이 3%대로 상승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답보 상태인 대전 대형마트 평일 휴업 전환이 힘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이해 당사자인 노동자 등은 반대 의견을 강하게 내고 있고, 정치권에서도 의무 휴업일을 평일보단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 등이 발의되면서 시일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17일 산업연구원의 '대형마트 영업 규제의 변화와 경제적 효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형마트 주말 영업은 주변 상권에 평균 3.1% 수준의 매출 상승효과를 나타냈다. 연구원은..

`충청광역연합’ 정부재정 필수… 민주당 충청의원들 법안 발의
'충청광역연합’ 정부재정 필수… 민주당 충청의원들 법안 발의

대전과 세종, 충남·북이 함께 출범한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충북 청주청원)이 17일 대표 발의한 지방교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북 국회의원들이 대거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개정안의 핵심은 지방교부세법 제2조 제2호에 두 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설치할 수 있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추가해 충청광역연합도 지방교부세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는 내용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특별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도 점령한 이륜차와 가게 홍보판 인도 점령한 이륜차와 가게 홍보판

  • 봄마중 나온 나들이객 봄마중 나온 나들이객

  • ‘우리 동아리로 오세요’ ‘우리 동아리로 오세요’

  • 하늘로 떠난 하늘이…‘오열 속 발인’ 하늘로 떠난 하늘이…‘오열 속 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