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용희 의원 |
지난 2일 전화로 여론조사를 받은 보은 옥천 영동군 주민들은 여론조사 내용에서 아들의 지지율이 부진하자 다시 이용희 의원 자신이 후보로 나설수도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여론조사 내용은 “이용희 후보와 심규철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 “이용희 후보와 박덕흠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 “현역인 이용희 의원이 의원 활동을 잘 했다고 생각하느냐?” 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를 두고 주민들은 “아들인 이재한씨에게 지역구를 물려주었던 이용희 의원이 아들의 지지율이 반등하지 않자 다시 본인이 직접 나서기 위해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냐” 고 보고 있다.
지난달 방송사 여론조사에서 이재한 후보는 12.2%의 지지율을, 경쟁자인 심규철(새누리당) 후보26.5% 박덕흠(새누리당) 후보는 2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에대해 이용희의원 측근은 “그런 여론조사가 나간 것은 알고 있지만 아들인 이재한씨가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하는 마당에 이제와서 본인이 직접 다시 출마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계에서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다.
정계 관계자는 “현재 이재한씨의 지지율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은 그의 발목을 잡고있는 세습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의원 본인이 나선다면 세습이라는 굴레를 일거에 제거할수 있고, 당선가능성 또한 월등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의원은 사석에서 “유신시대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선되었는데, 현재와 같은 구도에서 당선되지 못하면 바보”라고 말한적이 있다.
이는 아들이 아닌 본인이 직접 총선에 나선다면 당선을 장담할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충북=이영복 기자 pungluii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