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본보가 올해 수시 합격자를 1명 이상 배출한 대전 39개교와 충남 28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한일고가 36명으로 가장 많아 서울대 단일학교 진학률이 무려 23%에 달했다. 재학생 156명 가운데 33명(나머지 3명은 재수생)이 서울대에 최종 합격한 것이다.
대전에서는 대덕고, 대전외고, 유성고가 각각 11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고, 충남에서는 한일고가 36명으로 최대 합격자를 냈다.
대전은 39개 고교에서 127명의 합격자를, 충남은 28개 고교에서 118명의 합격자가 각각 나왔다. 추가 합격을 고려하면 최종 합격자는 많게는 10여 명 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대전지역 고교의 서울대 합격자 수는 2010학년도 서울대 120명이 합격한 것을 비롯해 3년 연속 120명 이상을 내는 성과를 냈다.
대덕고, 대전외고, 유성고 등 3개교로 11명이 각각 합격했으며 대전과학고가 9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보문고와 충남고가 각각 8명 합격자를 배출했다.
충남에서는 28개 고교에서 모두 118명이 합격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일고가 36명의 합격자를 배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15명이 합격한 공주대부설고가 뒤를 이었다.
이어 ▲천안복자여고 8명 ▲천안고·공주고 7명 ▲논산대건고 6명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과 충남교육청은 학교별로 재수생 합격자수가 최종 집계되는 6일 서울대 합격자수를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대학입시에서는 대전과 충남지역 77개교에서 모두 233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오주영·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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