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교육지원청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아산 탕정지역에 '아산갈산초' 신설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학교 인근 산업단지에는 젊은 층 근로자가 대다수 근무 하고 있어 취학아동보다 미취학아동이 현저히 많다.
탕정초 교실 증축으로 학생을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탕정초 증축을 아산갈산초 신설로 방향을 바꿔, 2011년 9월 신설이 확정된 장재초, 배방고와 함께 심사위원회 심의를 받은 바 있다.
승인받은 학급수는 초등학급 36학급, 특수학급 1학급, 유치원 3학급 등 40학급이다.
당시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위치 및 재원확보' 등의 사유로 재검토 통보를 했지만 이번 재심사에서 신설예정부지 위치를 근거리로 변경하는 등 자료를 보완해 '사업시행자의 학교용지 조성 공급시기 확정 및 조성원가 공급'을 하는 조건부 추진으로 학교 신설을 승인받았다.
아산교육지원청은 2011년부터 추진해온 3개 학교(아산장재초, 배방고, 아산갈산초)에 대해 모두 신설 확정을 받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김광희 교육장은 “아산갈산초 신설을 통해 탕정초의 과밀학급, 과대학교 해소는 물론 인구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탕정지역에 학교를 신설해 학생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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