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5월 설립된 이후 10년 만에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을 석권한 기업이 있다. 대전 대덕밸리 내에 있는 벤처기업 (주)골프존이 바로 그곳이다. 골프존은 정보통신분야에 20여 년 동안의 경험이 있는 김영찬 대표에 의해 만들어졌다. 평소 골프와 네트워크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김 대표는 “연습장에서 느끼는 골프와 골프장에서 느끼는 골프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연습장에서 골프장으로 바로 가는 것은 무리다.
▲ 대덕밸리 내 (주)골프존은 최근 상급자를 위한 새로운 골프 시뮬레이터인 신제품 '골프존 비전'을 출시했다. |
스포츠레저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골프존은 골프와 IT기술,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즐거움과 유익함을 제공하는 '골프종합문화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때문에 올해 골프존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골프장 사업에 진출한 골프존은 앞으로 IT기술과 문화를 접목한 필드서비스 구현 및 기존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한 통합 마케팅으로 차별화된 골프장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골프장 인수를 통해 기존 스크린골프를 비롯한 레슨, 유통사업 등 골프 관련 사업 및 골프존의 100만 스크린골퍼 고객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골프 전반으로 올 한 해 다각도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골프존은 IT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현해 새로운 골프장 문화를 창출하고,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한 통합 마케팅으로 필드골퍼 확대 및 골프 대중화를 이끌어 골프장 산업의 제2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더불어 골프장 컨셉트 다변화 및 운영 전문화를 통해 철저한 비즈니스 개념의 수익사업을 추진해, 골프장 운영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해외 골프장 운영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골프존은 골프 관련 토털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골프존은 지난해 8월 '골프팩토리' 유통사업 진출을 통해 2조원 규모의 국내 골프유통사업 재편에 나섰으며, 올해 9호점까지 오픈할 예정이다. 더불어 크라이텍 코리아와 '크라이엔진3'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온라인 골프게임을 준비하고 있고, 캐나다 직영점을 비롯한 해외부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골프존은 최근 프리미엄 골프연습장인 골프존드라이빙레인지(GDR)사업 확대방침을 내세우며 경기도 고양시에 GDR 5호점을 오픈했다. GDR은 겨울철 직장인들의 골프레슨 동계훈련 장소로도 눈길을 끈다. 신규 골퍼들은 물론, 페이드샷, 드로우샷 등의 기술샷 레슨모드 같은 프로그램으로 각자의 기술샷을 자유롭게 구사하기 위한 중상급 골퍼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김영찬 대표는 “신규 매장 상권의 특성에 맞춰 주력 타깃에 집중한 맞춤형 프로그램체제로 GDR매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골프존만의 차별화된 레슨과 IT기술력이 돋보이는 GDR은 레슨문화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프존은 지난주 대덕밸리 내 본사에서 상급자를 위한 새로운 골프 시뮬레이터인 신제품 '골프존 비전(Golfzon Vision)'을 공개했다. 이번 골프존 비전은 2대의 고속 카메라가 클럽 궤적, 임팩트, 볼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측정함에 따라 드로우샷, 페이드샷, 로브샷 등 다양한 기술샷을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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