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민) |
▲송종환(선) |
▲이강철(선) |
▲한기온(한) |
▲이영규(한) |
▲한진걸(진) |
박병석 의원의 4선 도전 속에서 안개 속이었던 대전 서구갑의 예비후보군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송종환 자유선진당 청년위원장은 3일 대전시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에 대한 충절과 의리, 청렴과 능률의 새로운 정치로 바꾸겠다”며 서구 갑 출마를 선언했다.
송 예비후보는 “서구갑에서 자유선진당은 내리 3번 12년간 한번도 아성을 뚫지 못했다”면서 “주민들로부터 선택을 받고 정치인으로서 거듭나야만 하는 최고의 지역구라고 생각해 서구갑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현재 자유 선진당의 서구 갑 후보는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강철 대전시당 부위원장과 함께 2명이 됐다.
이 예비후보는 제3대 대전시의원을 지내고 자전거 출퇴근운동본부 회장과 대전사랑운동 본부장을 맡고 있다.
선진당 측은 공천 일정에 따라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기온 당협위원장이 세 번째 도전에 나선 한나라당의 경우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의 합당으로 이영규 변호사와 두명의 후보가 나서고 있다.
이영규 예비후보는 “현재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차츰 회복세를 탈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당에서 결정하는 공천 전략에 따라 한나라당 예비 후보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후보로 등록한 한기온 예비 후보는 제일학원 이사장과 대전대 겸임교수 등 교육계 전문가임을 자임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소속인 한진걸 대전시당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지며 총선 경쟁에 합류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소속으로 4선에 도전하는 박병석 의원은 지난달 설명절을 앞두고 대전지역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예비 후보로 등록하며 일찌감치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대전 서구 갑은 도농 복합 지역인데다 현역 3선의원의 도전으로 새로운 정치 신인이 탄생할지, 4선 의원의 탄생할지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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