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2일 본사를 포함한 27개 지역일간지와 43개 지역 주간지를 2012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해 발표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지역신문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2013년까지 3년간 38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특히 지역신문 지원에도 선택과 집중 원칙을 적용, 디지털 시대에 대응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 스마트 저널리즘 분야를 강화해 지역 신문의 품질 개선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및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공동으로 추진중인 지역신문발전지원 계획은 지난해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의 존속시한이 2010년 9월에서 2016년 12월까지로 6년 연장되고 제3기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본격화된 것이다.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은 ▲선택과 집중 지원 ▲뉴미디어 사업강화 ▲대응기금(매칭펀드)방식 도입 ▲사업 평가의 강화 ▲지자체와의 협력체제 구축 등 지원 방향을 설정하고 ▲저널리즘 강화(142억원) ▲뉴미디어 기반 구축(107억원) ▲공익성 활동 강화(131억원) 등 3대 추진전략과 16개의 중점과제로 각각 구성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인터넷ㆍ스마트폰 등 다양한 플랫폼 일상화에 부응하는 뉴스콘텐츠 멀티플랫폼시스템 구축을 신규로 지원하고, 첨단 취재장비 임대, 고신문자료 디지털화 등을 지속 추진하는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대응을 위한 뉴미디어 사업을 강화하게 된다. 또 소외계층의 정보복지 향상과 미래 독자 확보를 위해 지역신문 구독 지원사업에 대해 매년 예산을 확대 투입해 지역신문의 공익성 활동을 강화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역신문의 품질 개선을 통한 독자 증대를 위해 뉴스 콘텐츠 지원사업 확충과 지역신문의 현장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지역사회에 기초한 시민 저널리즘을 확대하고 지역신문 기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국내외 연수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 6년간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사업으로 본사를 포함한 지역일간지 29개사, 지역주간지 62개사에 746억원을 투입, 지역신문의 경영 여건 개선과 콘텐츠 품질제고 측면에서 많은 성과를 얻었다. 특히 저널리즘 분야에서 보도의 정확성, 공정성 등 지역언론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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