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에 덮여 한폭의 동양화 풍경을 연출한 오서산 전경. |
눈꽃은 오서산 정상에서 오서정까지 능선길로 약 1㎞에 걸쳐 펼쳐져 있어 한 폭의 동양화 풍경을 연출하며, 능선에서 서쪽으로는 서해의 수평선과 서해낙조를 조망할 수 있어 황홀감을 더해준다.
오서산에는 겨울이면 수증기가 서해안의 바람을 타고 오서산을 넘으면서 낙엽이 떨어져 앙상하게 남아있는 참나무와 야트막한 나뭇가지에 얼어붙어 눈꽃을 만들어 겨울산행의 백미를 더해준다. 특히 나뭇가지마다 맺혀있는 고운 눈꽃은 전체가 벚꽃으로 가득한 산을 보는 것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볼 수 있다.
눈꽃은 구름이 없는 푸른 겨울하늘에 햇살을 받아 하얀 눈꽃 사이로 푸른 하늘빛이 조금씩 비출 때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오서산 눈꽃을 보기 위한 가장 짧은 코스는 오서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와 성연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가장 좋다.
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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