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2011년 수출·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전년대비 3.5%가 증가한 359억8300만달러, 수입은 22.1%가 증가한 19억56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40억27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수출 1위, 무역수지흑자 1위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가는 심장부 역할을 한 것으로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2012년 경제전망을 통해 글로벌 재정위기 여파로 세계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국제유가, 환율 등 중요한 대외변수의 영향으로 수출은 높은 증가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일반기계, 자동차 등은 신흥국의 수요,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바탕으로 수출견인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출단가 하락, 선진국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부진했던 반도체, 액정디바이스, IT산업의 반등세도 수출 성장세를 뒷받침해 주는 주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수입은 원자재의 중동지역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고유가 지속과 경기둔화에 따른 자본재 수입 증가율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소비재는 IT 신제품의 수요확대, FTA확대에 따른 가격하락 효과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유럽경제위기 등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외 교역 환경이 어려움에도 무역수지 1위를 달성한 것은 기업체들의 노력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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