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영외면회제를 지난 1월부터 육군훈련소를 비롯 전국각지 전부대로 확대 시행하고 있으나 위수지역을 30분 이내로 제한, 사실상 대다수 면회객들이 타 지역으로 분산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없다는 여론이다.
특히 시민사회는 육훈 신병 영외면회 전면 실시와 관련, 지역이미지 제고는 물론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인해 전국 관광객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장 동력의 신호탄이라며 크게 반겼으나 거리 제한시간이 30분으로 확정돼 면회객 대다수가 교통편익으로 인해 타 지역으로 유출되고 실정이다.
더욱이 국방부가 육군훈련소를 비롯 군사교육부대에 대한 영외면회제를 확대 시행하게 된 것은 공직자를 비롯한 각급 유관기관단체가 바가지요금 노점상 근절활동을 비롯, 시민친절 다짐대회, 위생업소 및 운수종사자 특별소양교육, 면회객 눈높이 맞춤형 정보제공 등에 행정력을 쏟아 붓고 있어 설득력을 더해준다.
이 같은 상황인데도 불구, 국방부를 비롯한 육군훈련소가 면회객들의 타 지역 분산에 따른 후속 조치를 모르쇠로 일관할 경우 해당지역 시민단체 등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군 상생발전 방향을 위한 완벽한 영외면회제 실현을 위해 30분 거리 위수지역 개선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벌일 가능성이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황명선 시장은 최근 확대간부회의에서 “군과 협력관계를 통해 영외면회 위수지역을 논산으로 제한해야 한다”며 “특히 면회객 불편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영외면회의 정착에 주력하고 육훈과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진정한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 나가자”고 당부했다.
논산=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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