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는 동남구 성남면 일대에 조성중인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에 '포스코 A&C' 모듈러 공장이 준공돼 가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
현재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제5산업단지 이번 포스코 A&C, 모듈러 공장 준공으로 모듈러 종합 건축회사로서의 국제 경쟁력기반 및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준공한 모듈러 공장은 총 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부지 2만2451㎡(6800평), 연면적 5972㎡(1800평) 규모에 자재 가공동, 조립동, 사무동으로 이뤄졌으며, 공장 내 모듈러 제작설비를 갖춤으로써 연간 최대 4200모듈(3ⅹ6ⅹ4m)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모듈러 공법'은 건축 설계기술과 강구조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건축공법으로 공기단축과 균일한 품질유지, 코스트(Cost)절감, 공간재배치 및 이전건축이 가능하다.
모든 공정을 공장에서 유닛(Unit) 형태로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함으로써 최대 50%까지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으며, 최대 90%까지 해체, 이축 등 재활용이 가능해 최근 다양한 기술개발과 함께 중저층에서 고층건물까지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국내 모듈러 공법은 2003년 포스코에서 처음 개발해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기술을 확보했으며, 러시아 호주 등 해외에서 건축법 인증을 획득해 현재 활발하게 수요를 늘려가고 있다.
모듈러 브랜드 '뮤토(MUTO)'는 라틴어로 '진화(하다)', '변화(시키다)'라는 뜻으로 모듈러 특성을 표현하며, Moduler 'M'과 Utopia 'UTO'를 합성해 미래공간을 의미한다.
최관호 기업지원과장은 “천안시는 타 지역에 비해 외국인투자가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외국인투자지역이 부족해 투자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을 지정하기 위하여 충남도와 협의 중에 있고, 오는 4월께 지정이 확정되면 사업비는 약 900억원, 규모는 33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투지역이 지정되면 산업용지 분양률이 25%에서 65%로 상승되고 잔여부지 분양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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