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 물가동향을 보면, 대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로 전 도시 평균치인 105.7을 상회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부산 및 전북(각 106.2), 전남 및 경남(106.0) 등이 뒤를 이었다.
충남은 105.5로 가장 낮았고, 충북은 105.8을 나타냈다.
전월 대비 상승률로는 제주가 0.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대부분 0.5~0.6% 선에서 올랐다.
공공·개인 서비스의 전월 대비 등락 품목별로 보면, 대전에서는 정화조 청소료가 18.3% 상승으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 학원비가 3.6%, 중학생 학원비가 1.7% 상승으로 후순위를 차지했다.
충남에서는 비빔밥(6.1%)과 김치찌개백반(3.3%), 중학생 학원비(1.3%), 충북에서는 음악학원비(1.2%)가 상승을 주도했다.
전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5.7로 전월 대비 0.5%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늘었다.
실생활과 밀접히 연결된 생활물가지수는 106으로, 가정경제의 부담을 간접적으로 확인했다.
52개 주요 생필품별 소비자물가지수 결과를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쌀(0.2%)과 밀가루(0.3%), 돼지고기(3.6%), 고등어(1.8%), 샴푸 및 마늘(각 1%), 스낵과자 및 설탕(각 0.1%), LPG(0.2%), 화장지(1.7%), 위생대(0.4%) 등 11개 품목만 내렸다.
배추가 11.1% 상승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세제(7.8%)와 파(7.5%), 방송수신료(5.4%) 등의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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