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 2백억 '노른자 땅'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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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 2백억 '노른자 땅' 팔렸다

지역 건축사사무소 매입… 향후 건설방향 관심 집중

  • 승인 2012-02-01 16:59
  • 신문게재 2012-02-02 7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200억원대의 도안신도시 '노른자위 땅'이 지역 건축사사무소에 팔렸다.

그동안 도안신도시 아파트 입주로 인한 효과를 기대하며 유통업체 및 건설업체의 문의가 쇄도한 만큼,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LH 대전충남본부 및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의 D 건축사사무소가 지난달 25일 유성구 봉명동 유성네거리 인근 상업·주차장용지를 매입했다.

이 부지는 LH홍보관 터로 분양가는 상업용지(4532㎡) 149억 2800만원, 주차장용지(2542㎡)는 55억 6400만원이다.

상업용지에는 용적률 500% 이하 5층 이상 14층 이하의 건물을 지을 수 있고 주차장 용지는 용적률 700%이하 8층 이하의 건물을 세울 수 있다.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대전의 한 백화점이 해당 부지에 웨딩홀 및 유통매장 입점을 위해 내부적으로 부지 매입을 검토하면서 유통업체들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대전지역 입점을 계획중이던 유통업체들 역시 해당 부지 매입여부를 놓고 신중하게 검토했던 것으로 업계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 부지는 도안신도시 입주 수요와 더불어 신축될 유성터미널과 함께 대전지역 상권의 한 축으로 발돋움할 전망이어서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다.

도시철도 유성네거리역과 인접해 있다는 점 역시 해당 부지의 가치를 키우고 있다.

LH 한 관계자는 “LH에서 홍보관 운영을 마친뒤 철거한 상태여서 곧바로 건축물을 세울 수 있는 부지”라며 “유성지역 상권은 도안신도시와 유성구, 더 나아가 세종시 상권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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