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기록적인 이상한파로 수도계량기 동파비율이 2.72%(12만3195개중 3353개 동파)에 달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1일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조영찬)에 따르면 동파건수를 줄이기 위한 '수도계량기 동파예방 계획'을 수립해 지난달 31일 기준 동파건수 179건(작년동기 1466건), 동파비율 0.14%(작년동기 1.19%)라는 성적을 냈다. 이는 수도계량기 동파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87.7% 감소한 수치다.
시는 그동안 동파예방 캠페인은 물론 동파예보제 (영하 5℃ 이하 3일지속 또는 영하 10℃ 이하 예상시)를 발령해 동파취약가구에 전화음성메시지 안내를 해왔다. 또 계량기 동파방지팩 2000개를 설치하는 한편 방송사 자막송출, 시내버스·지하철 LED전광판 홍보도 실시했다.
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도계량기 보호통 내부에 헌옷을 채우고 ▲외부는 찬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보온하고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영하 10℃이하 혹한이 지속되면 수도꼭지를 틀어 수도관에 물이 흐르도록 해야한다.
수도 계량기가 동파됐을경우 우선 계량기 밸브를 잠그고 국번없이 121번 또는 관할 지역사업소에 신고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조영찬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동파예방안내문 배부 및 관리요령을 시민들에게 안내해 동파 없는 겨울나기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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